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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해서 서머싯 몸달과 6펜스를 읽었다. 재미있게 읽혔으며 처음에는 스트릭랜드가 실존인물 인줄 알았는데 풀 고갱을 참고했다고 한다. 읽으면서 과연 좋은 작품은 매우 힘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지만 나올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19.7.30 ~ 19.8.12

예술이란 정서의 구현물이며, 정서란 만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한다.
9

내가 나 자신의 즐거움 아닌 어떤 것을 위해 글을 쓴다면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가 아니겠는가
19

동정심을 마구 쏟아내어 사댕방이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에 너무 많은 눈물의 동정을 받아 내 눈물 따위에는 아무런 감동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28

이 사람의 높은 인품을 존경할수는 있을지언정 아무도 그를 사귀려 들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에게 시간을 낭비할 이유는 없어 보이는 사람이다.
=> 착하기만 한 사람에 대한 평이다....
34

도덕적인 분노를 느끼며서도 죄인을 직접 응징할 완력이 없을 때는 늘 비참한 기분이 들게 마련이다.
43

나는 인간의 천성이 얼마나 모순투성이인지를 몰랐다. 성실한 사람에게도 얼마나 많은 가식이 잇으며, 고결한 사람에게도 얼마나 많은 비열함이 있고, 불량한 사람에게도 얼마나 많은 선량함이 있는지를 몰랐다.
56

나는 남들의 의견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그것은 무지에서 오는 허세이다.
76

양심은 사회의 이익을 개인의 이익보다 앞에 두라고 강요한다. 그것이야말로 개인을 전체 집단에 묶어두는 단단한 사슬이 된다.
77

마음이란 이성으로도 알지 못하는 이유를 가지는 법
82

행복이 때로 사람을 고결하게 만드는 수는 있으나 고통은 대체로 사람을 좀스럽게 만들고 앙심을 품게 만들 뿐이다.
90

난 과거를 생각지 않소. 중요한 것은 영원한 현재뿐이지.
112

사랑에 자존심이 개입하면 그건 상대방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기 대문이야
152

사랑에 빠진 사람은 이미 자기가 아니다.
159

세상은 참 매정해. 우리는 이유도 모르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몰라. 그리니 겸손하게 살아야지
184

정작 아름다움 자체를 만나게 되면 그것을 알아보지 못한다.
192

자기가 창조해 낸 인물에 살과 뼈를 부여함으로써 작가는 다른 식으로는 방출될 수 없는 자신의 본능에 생명을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 작가의 만족이란 하나의 해방감인 것이다.
198

삶이 비정한 우연으로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는게 한없이 잔혹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더 잔혹한 것은 그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점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205

작품은 사람을 드러내는 법이다
207

떄로는 가면을 너무 철저히 쓰고 다니다가 정말 그 가면과 같은 인격이 되어버리는 일도 있다.
207

욋가지를 쇳조각처럼 칠한다 해도 쇳조각처럼 보일 리는 없다.
207

내 인생의 한 장은 그렇게 긑났고, 나는 피할 수 없는 죽음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있음을 느꼈다.
302

  처음에는 달과 6개의 펜스라고 생각했는데 그 뜻이 아니였다. 달은 예술을 6펜스는 물질적인 것을 뜻했다. 
 여기에 나오는 스트릭랜드는 풀 고갱을 보고 만든 것이며 완전하지는 않지만 풀 고갱의 행보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 소설을 일긍면서 스트릭랜드의 행보는 매우 이질적이고 초반의 모습과 매우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속적인 것을 없에 결국엔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예술의 극치에 다다르는 것을 표현하였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조금 빨리 지나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세속적인 삶을 떠나 산 깊숙히 새로운 아내와 
자녀들과 살면서 저주의 병인 문둥병에 걸리고 처참하게 죽어갔다. 여기서 작가는 '이런 죽음이 세속적인 삶은 버린 것에 대한 벌인가?' 
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조금 생각을 해보게 만들었다. 위대한 것을 만들려면 매우 힘들고 매우 고독하고 매우 처참한 환경에서 
해야하는건가? 마치 조선시대에서 유배간 선비들의 글이 좋은 것처럼 고생한만큼 좋은 것이 나오는 것일까? 
나 도한 고생을 해야 좋은 것이 나오는 걸까? 그건 아닌 것같다. 좋은 효율은 좋은 상태에서 나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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